[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화학비료와 농업용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기술의 현장 보급 확대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5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시설 과채류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기술 보급’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 상황을 확인하고, 농업인들이 겪는 운영상 애로사항을 파악해 향후 기술 보급과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환식 수경재배는 작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액(물과 비료)을 버리지 않고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수경재배와 비교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약 40%, 농업용수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어 생산비 절감과 환경 부담 완화에 효과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창군 토마토 재배 시범사업 농가에 살균장치를 갖춘 순환식 양액 재활용 시스템을 보급했다.
김 원장은 이날 배액 회수부터 여과·살균·저장·재공급까지 이어지는 양액 재활용 전 과정의 운영 상태를 살폈다. 특히 살균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살균된 양액의 저장탱크 이동 상태, 여과장치와 배관의 막힘 여부 등 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현장 활용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북을 비롯한 전국 8개 도, 10개 사업장에서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 성과와 농업인 의견을 토대로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확산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신기술 보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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