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농기원, 폭염기 병해충·온열질환 예방 총력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6-07-30 10:55:05

21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재해 긴급 대응 상황 점검
벼 병해충 예찰·방제 강화하고 농업인 안전관리 지원

21개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농업재해 대응 점검 회의’를 열고 농업기상재해 대응체계와 벼 병해충 예찰·방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전남농기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시군과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

전남광주농기원은 지난 28일 21개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농업재해 대응 점검 회의’를 열고 농업기상재해 대응체계와 벼 병해충 예찰·방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 대책을 비롯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여름철 농업재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온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벼 병해충의 발생 시기와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고온이 지속되면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의 증식 속도가 빨라지고, 강우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등의 확산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병해충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방제하기 위해 중앙·지방 합동 현장예찰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 예찰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벼 병해충 기본방제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집중 예찰과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안전관리자와 온열질환 예방요원 97명이 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폭염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현장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쿨링타월과 폭염예방키트 등 2만2천개와 이온음료 2천 개도 배부했다.

박용철 전남광주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기후변화로 벼 병해충의 발생 시기와 양상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어 현장 예찰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적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재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벼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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