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2학기 개학을 맞아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승마 체험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 승마인구를 육성하고 생활승마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은 전국 199개 승마장에서 안전 교육을 포함한 체험 강습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량 향상과 성취 동기를 위해 운영 중인 ‘기승능력인증제’와도 연계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5만6천명 수준이며, 학생 1인당 연간 10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현재 4만5천여 명이 이미 선정되어 강습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지자체를 통해 1만1천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지역별 모집 인원은 ▲경기 1,100명 ▲강원 700명 ▲충북 300명 ▲충남 400명 ▲전북 1,300명 ▲전남 1,400명 ▲경북 2,300명 ▲경남 700명 ▲제주 500명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각 지자체 또는 학교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한국마사회 말산업정보포털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해 체험비의 70%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및 재활승마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전액(100%)을 지원한다.

한편, 기승능력인증제는 총 10단계로 나뉘며 초급자는 포니등급을 취득할 수 있다. 학생들은 10회 강습을 이수한 뒤 인증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해당 등급을 취득하면 상위 단계 강습을 이어갈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포니등급 8,203명, 일반등급 560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학생승마 지원사업과 기승능력인증제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승마를 배우며, 생활 속에서 승마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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