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만드는 케이(K)-농정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현장 농업인, 업계, 소비자, 전문가 등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농업·농촌의 현안과 미래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협의체 공동대표 및 위원 위촉장 수여, 공동대표 인사, 협의체 운영 계획 설명이 이뤄졌으며,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의 농정 국정과제 제안안이 공유됐다. 이어 농식품부 장관과 위원들 간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2부에서는 분과별 대표 선출과 핵심 논의 과제 선정 등 분과별 착수 회의(Kick-off 회의)가 이어졌다.
케이(K)-농정 협의체는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을 넘어, 추가 과제 발굴과 실행 방안 마련을 통해 새 정부 농정 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체는 △식량‧유통 △미래농업‧수출 △농촌 △농업‧축산경영 △동물복지 등 5개 분과와 10개 소분과로 구성되며, 농업인·단체, 전문가, 소비자단체, 지자체, 유관기관 등 총 13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올해 연말까지 집중 운영된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청년 농업인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송미령 장관과 함께 협의체를 공동대표로 이끌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33)은 전남 고흥에서 유자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농식품부는 그를 공동대표로 위촉하며 “미래 농업을 책임질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케이(K)-농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는 혁신을 통해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과 함께하는 농정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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