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REWE 매장에서 개최된 한국 전통주 홍보행사 현장
[농축환경신문] 한국 전통주 9종이 독일 대형 식품유통망 REWE에 정식 입점하며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월 23일 독일 니더작센주 윌첸(Uelzen)의 REWE 매장에서 한국 전통주 12종을 소개하는 ‘K-Fermentation 전통주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가운데 9종의 현지 매장 정식 입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에서 발효식품과 새로운 풍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전통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독일 전역에 3천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기업 REWE와 협력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대형 유통망을 통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에서는 오미로제연, 왕주, 송이주, 우렁이쌀청주, 이강주 등 지역별 특색과 양조 전통을 담은 전통주 12종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발효문화, 전통 양조 방식 등을 소개하고 제품별 맛과 향, 음용 방법을 설명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한국 전통주와 현지 식재료의 조화를 경험하는 페어링 체험과 개인별 취향에 맞는 전통주 찾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다양한 전통주의 풍미와 한국 고유의 발효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현지 식품·주류 수입업체와 외식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워크숍에서는 제품별 특징과 수입·유통 절차를 안내하고, 유통매장 신규 입점과 레스토랑 협업 등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특히 행사에서 소개한 전통주 가운데 ‘백경 15 블랙’, ‘솔송주’, ‘담솔’ 등 9종이 REWE 행사 매장에 정식 입점해 현지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시음과 체험, 유통 상담을 실제 매장 입점과 판매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T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유럽 프리미엄 주류시장에서 한국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유통업체 및 외식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수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한국 전통주는 오랜 발효문화와 지역별 특색 있는 원료, 다채로운 풍미를 지닌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며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체험형 홍보와 유통망 확대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시장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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