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11월 1주부터 12월 1주까지 매주 가락시장(가락몰) 내 김장재료 구매비용(이하 김장비용)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공사가 12월 1일 기준 가락몰 내 72개 점포를 대상으로 주요 김장재료 12개 품목의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신선배추를 사용할 경우 김장비용은 253,900원, 절임배추를 사용할 경우 228,100원으로 나타났다. 절임배추를 이용한 김장비용이 약 3만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절임배추 이용 선호 증가로 공급량이 확대되며 가격 경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김장 재료인 배추와 무는 출하량이 늘었음에도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10월 잦은 폭우로 생육이 지연되며 상품성 차이로 가격 편차가 크게 발생한 영향이다. 12월 1일 기준 배추(상품)의 평균가는 11,330원, 무는 13,230원으로 전월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대파·쪽파 등 채소류는 수도권 김장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 증가에 따라 소폭 상승했고, 고춧가루·새우젓·멸치액젓·천일염 등 부재료는 보합세를 보였다.
공사는 김장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기호식품 5개 품목의 가락몰 판매가격도 함께 발표했다. 생새우 동백하(신안)는 최근 조업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해 1kg당 31,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고흥 자연산 굴은 지난주와 동일한 2kg 4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굴의 경우 기온 하강과 김장철 수요 증가로 판매가 활발하지만 전년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수육용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며 삼겹살은 1kg 28,700원, 앞다리살은 1kg 14,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락몰은 품질 좋은 상품을 다양한 품목별로 한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일등급 한우 ‘투뿔(1++) 미만’은 판매하지 않는 축산시장, 배추 상품 이상만 취급하는 청과시장, 그리고 수산시장이 한곳에 모여 있어 원스톱 구매가 가능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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