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과테말라 기후변화 대응 공무원 연수 마무리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7-26 06:00:04

3년간 산림청 공무원 48명 대상 정책·기술 역량 강화
한국 산림복원 경험 전수…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 지원
한국 산림복원 경험. 과테말라 정책으로…농어촌공사 3년 연수 마무리 (산림항공본부)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한 '과테말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3년간 진행됐으며, 과테말라 산림청(INAB) 공무원 48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정책 기획·실행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마지막 3차 연수는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공무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테말라는 국토의 약 33%가 산림이지만 농경지 확대와 산불 등으로 산림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산림감시(Global Forest Watch)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농업 개간으로 약 160만ha, 산불로 약 14만ha의 산림이 사라졌다.

공사는 한국의 산림복원 경험을 현지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수를 운영했다. 1·2차 연수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고령지농업연구소 등을 방문해 산림복원 정책과 기술을 학습했으며, 농업과 임업을 연계한 복합 농림업 사례도 살펴봤다.

3차 연수에서는 참가자들이 과테말라 실정에 맞는 사업제안서(PCP)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대응 산림정책, 혼농임업, 생물다양성 보전, 양묘 시스템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강원 고성 산불 피해복구 현장과 용문양묘사업소, 대관령 특수조림지 등을 찾아 산림 복원과 조림 기술을 익히고, 안반데기와 삼양목장에서 복합 농림업 모델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이 작성한 사업제안서는 향후 과테말라의 산림정책 수립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과테말라 산림청 연수단 대표는 "한국은 황폐했던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모범국"이라며 "연수에서 배운 산림관리 기술과 농림업 모델을 바탕으로 과테말라 산림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한-과테말라 산림협력을 통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협력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통해 현지 공무원의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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