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벼 재배 현장 점검…"탄소중립 농업모델 확산"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6-23 18:00:42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23일 아산시·홍성군 저탄소 벼 재배현장 찾아
‘논 물관리 이행확인 계측기’ 적용 현황 살펴
신기술 연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저탄소 농업 모델 확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23일 충청남도 아산시 가공용 벼 재배단지와 홍성군 저탄소 유기농 특구 방문했다. /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이 23일 충남 아산시 가공용 벼 재배단지와 홍성군 저탄소 유기농 특구를 방문해 저탄소 농업기술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저탄소 농업기술인 ‘논 물관리 이행확인 계측기’와 ‘벼 마른논 써레질’ 기술의 현장 활용 실태를 살펴보고, 저탄소 농업 확산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원장은 먼저 아산시 즉석밥 가공용 벼 계약재배 단지를 찾아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농협, 생산자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공용 벼 생산 현황과 계약재배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저탄소 농업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 방안과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산시 가공용 벼 재배단지는 현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으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취득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논 물관리 이행확인 계측기’ 19대를 시범 설치해 논의 물관리 실천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보급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 계측기는 벼 재배 과정에서 카메라와 수위 감지 센서를 활용해 논의 물관리 상태를 자동 측정하고 서버에 저장하는 디지털 기반 기술로, 저탄소 농업 실천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김 원장은 홍성군 저탄소 유기농 특구를 방문해 계측기 운영 현황과 함께 ‘마른논 써레질’ 재배기술 적용 현장을 둘러봤다.

홍성군은 지난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저탄소 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련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현장에 계측기 220대를 보급했으며, 마른논 써레질 기술도 20헥타르 규모에서 적용하고 있다.

가공용 벼 재배단지 

홍성군 저탄소 유기농 특구에서 재배되는 벼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미호’ 품종으로, 올해 292헥타르에서 약 2,300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된 쌀은 학교급식과 온라인 유통망 등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저탄소 농업기술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뿐 아니라 노동력 절감과 생산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현장 맞춤형 보급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생산·가공·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저탄소 농업기술의 선순환 체계가 현장에서 점차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디지털 기반 기술을 연계한 저탄소 농업 모델을 확산해 탄소중립 실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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