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농식품 창업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본격화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7-31 17:17:45
교육·멘토링에 데모데이까지… 해외 파트너십 11건 체결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이 농식품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지원에 본격 나선다.
농진원은 오는 8월부터 싱가포르와 대만 등 주요 진출 대상국에서 현지 파트너 연결, 투자·유통 네트워크 구축, 시장 조사 등을 지원하며 국내에서 진행해 온 해외 진출 준비를 실제 시장 진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창업기업이 단독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유통망과 투자 네트워크를 기관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지에서는 투자사와 유통사 대상 네트워킹, 전문가 멘토링, 시장 분석을 지원하고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와 만날 기회도 제공한다.
앞서 농진원은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 교육과 현지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지난 7월 16일에는 ‘2026 제4회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부대행사로 ‘2026 농식품 벤처창업 글로벌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참여기업 19개사가 참석해 보유 기술과 제품, 사업모델 등을 영어로 발표하며 해외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날 네슬레(Nestlé), MRJ 벤처스, 심산벤처캐피탈(SimsanVC) 등 국내외 투자·유통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계획 개선 방향과 현지 시장 진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사업 추진 이후 약 두 달 동안 해외 투자 유치 1건이 성사됐으며,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현지 기업과 물류·유통 협력을 위한 해외 파트너십 11건이 체결됐다.
농진원은 하반기부터 현지 기반 지원을 확대해 참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농진원은 2023년부터 범부처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농식품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 교육, 영문 피칭 역량 강화, 현지 전문가 멘토링, 투자·사업화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해외 진출은 국내에서의 준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 직접 검증하고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현지 파트너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연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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