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위크 코리아 2026 개막…46개국 바이어 집결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11-04 14:40:40

- 국내 1천여 식품기업·해외 250여 바이어 참가…역대 최대 규모
- 전통 한식부터 푸드테크·조리로봇까지 미래 식품산업 총망라
푸드위크 코리아 2026 개막식 사진 

[농축환경신문]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국내 식품기업 1천여 곳과 세계 46개국 250여 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여 수출 판로 확대와 글로벌 식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을 개막하고 7일까지 나흘간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기존 소비자 중심(B2C) 전시에서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전환하는 첫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과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한다.

개막식에서는 전통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미래 식품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3차원 가상현실(VR) 드로잉을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는 전통 식품에서 세계로 확산하는 K-푸드, 첨단 푸드테크와 글로벌 협력으로 이어지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빛의 선으로 표현했다.

이어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스님이 ‘지속가능성과 식품의 가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기후위기 시대 식품의 본질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식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이어졌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전통 한식의 계승·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한식공간 조희숙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 보호와 품질 강화에 기여한 삼양식품㈜ 윤아리 상무, 신시장 개척과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선 월항농협 공선출하회 이대훈 회장, 상생협력과 국산 닭고기 소비 촉진에 기여한 ㈜제너시스비비큐 동행위원회 이현주 대표, 전통주 제조기술 계승에 기여한 농업회사법인 ㈜감홍로 이기숙 기술이사 등 4명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 7점을 포함해 총 3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해외 판로 확대다. 스페인 최대 유통기업 메르카도나(Mercadona)와 일본 최대 B2B 식자재 유통기업 고베물산(Kobe Bussan) 등 글로벌 바이어들이 직접 참가해 국내 식품기업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도 함께 열려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딸기 등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힘을 싣는다.

K-주막(Jumak) 콘셉트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할랄·비건 인증 식품, 유기가공식품 홍보관도 마련해 K-푸드의 다양한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린다.

농식품부 제공

미래 식품산업의 성장 동력인 푸드테크 기술도 대거 공개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물류·유통 시스템을 비롯해 조리로봇과 스마트 주방기기 등 외식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수혜기업 공동 홍보관, 푸드테크 기반 특수의료용도식품(케어푸드), 로컬 브랜드, 전통주 및 제철 식재료 페어링 전시 등도 운영한다.

산업 전망과 기술 교류를 위한 전문 행사도 이어진다. ‘2027 식품외식산업 전망’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비건인증·할랄 세미나 등이 개최돼 식품산업의 미래 전략과 글로벌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번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은 국내 우수 식품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강력한 발판이자 푸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의 혁신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고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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