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해양진흥공사, 美 엘우드 물류센터 운영 개시… 북미 공급망 거점 확대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6-09-02 14:47:38
철도·고속도로 잇는 美 중서부 물류 요충지… 광역 운송망 기반 美 전역 1~2일 내 운송
외국무역지대(FTZ) 활용해 보관·가공·출고 유연성 강화… 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 공략
[농축환경신문] 2026년 9월 2일,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함께 구축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Elwood)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된 엘우드센터는 연면적 약 10만2,775㎡(3만1,089평) 규모로, CJ대한통운은 2025년 10월 운영을 시작한 미국 동부 뉴저지주 시카커스센터에 이어 중서부 엘우드센터까지 전략 거점을 확충하고 배터리 등 한국 첨단산업의 북미 공급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축구장 14개 규모 엘우드 물류센터 가동…사통팔달 복합운송망으로 美 전역 1~2일 내 운송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추진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 9월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엘우드센터는 미국 중서부 물류 중심지인 시카고 인근에 위치하며 연면적은 약 10만2,775㎡(3만1,089평)로 축구장 약 14개에 달한다.
대규모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향후 고객과 물동량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인프라도 갖췄다. 대형 화물차가 동시에 물품을 입출고할 수 있는 130개 도크를 확보해 입출고 집중 시간대에도 대량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12m의 유효층고를 활용해 수직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재고를 운영하는 고객사를 수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물동량 증가와 고객별 운영방식에 맞춰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사업 확장성도 높다.
입지 측면에서도 엘우드센터는 미국 전역의 생산·소비 거점을 연결할 수 있는 광역 물류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센터 인근에는 미국 최대 화물철도 기업인 BNSF와 유니온퍼시픽(Union Pacific)의 철도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철도와 주요 고속도로를 연계한 복합운송망을 활용하면 미국 전역으로 1~2일 내 운송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엘우드센터의 대규모 보관 인프라와 철도·육상운송망을 연계해 미국 내륙 전역을 연결하는 광역 공급망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외국무역지대(FTZ) 인증 추진과 한국 첨단산업 배터리 북미 공급망 전략 지원
엘우드센터는 외국무역지대(FTZ, Foreign-Trade Zone)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FTZ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구역에서 해외 반입 물품의 보관·가공·재수출 등에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해외에서 제품이나 부품을 미리 반입해 보관한 뒤 실제 주문과 현지 수요에 맞춰 가공·출고할 수 있어 주문 이후 생산·운송하는 방식보다 공급 리드타임을 줄이고 수요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FTZ를 활용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의 현지 재고 운영과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고, 보관·가공·출고를 연계한 물류 운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엘우드센터를 배터리를 비롯한 한국 첨단산업의 북미 공급망을 지원하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다양한 원자재와 부품을 조달하고 현지 생산 및 수요 변화에 맞춰 적시에 공급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인 재고 운영과 신속한 운송을 뒷받침하는 물류 인프라가 중요하다.
엘우드센터는 대규모 보관공간과 미국 전역을 연결하는 운송망, 향후 FTZ를 활용한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원자재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산업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고객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동부 시카커스·중서부 엘우드 양축 구축 및 북미 물류 네트워크 확대 전략
CJ대한통운은 엘우드센터에 앞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구축한 미국 뉴저지주 시카커스(Secaucus) 물류센터를 2025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약 1만㎡ 규모의 시카커스센터는 뉴어크항과 약 20㎞, 뉴어크국제공항과 약 16㎞ 거리에 있으며 미국 주요 고속도로인 I-95도 약 5㎞ 이내에 위치한다. 세계적인 소비시장인 뉴욕과도 인접해 미국 동부지역의 수출입 물류를 지원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
CJ대한통운은 중서부 엘우드센터와 동부 시카커스센터를 양축으로 북미 물류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카커스센터가 뉴욕을 비롯한 동부 소비시장과 수출입 물류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맡는다면, 엘우드센터는 대규모 인프라와 철도·육상운송망을 기반으로 미국 내륙 전역을 연결하는 광역 공급망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물류 권역별 거점을 연계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에 따른 다양한 공급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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