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빵·과자, 'K-푸드' 날개 달고 도약 가능성 충분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4-17 14:08:04

2026년 ‘제10회 국산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기능장 57개 팀 참가
‘황금알’, ‘백강’, ‘고소’ 등 국산 밀 우수성 알려
농촌진흥청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함께 4월 16일 서울 코엑스 3층 D홀에서 ‘제10회 국산 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 특별행사로 진행돼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최는 농촌진흥청, 주관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이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공모전은 ‘K-푸드, 빵과 과자로(맛으로 전하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열렸다.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지회 추천을 받은 제과·제빵 기능장 50명(제과 22명, 제빵 28명)은 국산 밀가루를 활용해 한국적 식재료와 정서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에게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국산 밀 품종 ‘황금알’, ‘백강’, ‘고소’로 만든 밀가루가 사전 제공됐다. 제빵용 품종 ‘황금알’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글루텐 형성이 우수해 빵의 부피와 조직 형성에 유리하며, ‘백강’과 함께 사용할 경우 제빵 적성이 더욱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과용 품종 ‘고소’는 제품의 퍼짐성과 균열 특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심사 결과 제과 부문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상주곶감, 공주 밤, 수수, 녹두, 감태 등을 활용한 휘낭시에와 구움과자를 선보인 이진복 씨(르안데르센과자점·대구)가 수상했다. 제빵 부문 최우수상은 김진국 씨(베이커리 차차·경기 성남)가 차지했으며, 차조·메밀 식빵, 시금치 소금빵, 비트 브리오슈, 버섯·브로콜리 빵 등을 출품했다.

이 외에도 금상(농촌진흥청장상) 4점, 은상(한국제과기능장협회장상) 6점이 선정됐다. 출품작들은 국산 밀가루와 함께 밤, 수수, 녹두, 곶감, 감태 등 한국적 재료를 조화롭게 활용해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공모전은 △국내외 시장 매력도 △한국 문화 요소 반영 정도 △국산 재료 활용과 조화 등을 기준으로 심사됐으며, K-푸드로서 제과·제빵 제품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평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수상작 레시피를 향후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장재기 팀장은 “기능장들의 기술력으로 국산 밀의 맛과 특성을 살린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협회와 협력을 지속해 국산 밀 소비 확대와 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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