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경상대학교(심원보 교수 연구팀)와 함께 현장에서 6시간 이내에 리스테리아를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리스테리아는 저온(5℃)에서도 증식 가능한 식중독 세균으로, 100도(℃)로 가열 조리하면 사라지며, 건강한 성인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임산부, 신생아, 고령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리스테리아 검출기술은 59.5도(℃)에서 40분간 리스테리아를 증폭한 뒤, 발색기질 용액을 넣으면 양성 혹은 음성인지 여부를 발색 차이로 확인할 수 있다.
시료가 리스테리아에 오염돼 있으면 색이 나타나지 않지만, 리스테리아에 오염되는 않은 경우에는 진한 파란색이 나타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5일 정도 소요되던 검사 시간을 6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또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눈으로 누구나 리스테리아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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