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도내 보호수 업무 담당자 20여명을 대상으로 ‘보호수 관리 실무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보호수 교육과정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실시되었으며, 향후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수목의 다양한 고사 원인과 해결방법, 각종 병해충의 올바른 이해 등 적절한 방제교육을 통해 보호수 담당자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업무 수행할 수 있도록 실시됐다.
교육생들은 해당 시군 보호수의 수세 약화 원인에 대해 교수진에 자문하고, 신설된 보호수 관련법 조항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경북도는 내년부터 도 전체 보호수 2033본의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시드볼트에 영구 저장할 방침으로 수종별 종자 결실 시기와 수집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호수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소중한 산림자원으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호수 관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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