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재임 중 한국과 프랑스 농업·금융분야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 기사장(Chevalier)을 20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받았다.
김 전 회장 재임 당시 총자산 1조 6,000억 유로(약 2,110조원) 규모의 프랑스 1위 금융그룹 크레디 아그리콜과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농협금융과 합작회사인 아문디(Amundi) 자산운용 수탁고를 24조에서 48조로 신장시켰다.
또한 김 전 회장은 2016년,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세계적인 농업계 지도자로서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2019년 9월 '협동조합의 노벨상'인 로치데일 공정 개척자 대상을 수상, 대한민국 농업인의 자긍심을 세계에 알린 쾌거를 이루어냈다.
김병원 전 회장은 “프랑스 정부의 이번 훈장 수여는 우리 농민과 10만 농협인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며 “이 훈장을 농업·농촌을 지켜내고 있는 농민과 농협인들께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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