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 예산·기금안 총지출 규모를 올해보다 2.3%(3,581억원) 늘어난 16조1,32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예산 일반지출 규모가 8조2,776억원으로 같은 기간 5.7% 증가했고, 기금 일반지출 규모는 1.1% 감소한 7조8,548억원이다.
내년 예산 지출은 △농산업 디지털화 △기후 변화 대비 △공익 기능 확대 △살고 싶은 농촌 공간 △농가 소득·경영 안정 등으로 구성했다.
우선 비대면·디지털 경제로 변화에 맞춰 농업 생산·유통 전반에 스마트·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차질 없는 완공과 스마트팜 실증, 차세대 기술 연구 등 스마트 농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청년농 육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와 스마트팜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또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 130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해 코로나19나 재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신용보증 수요 증가에도 대비한다.
농업 재해 농가의 신속한 영농 재개와 경영 안정을 위한 복구비 지원 규모도 787억원에서 1,285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한 공익직불제 예산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2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제도 안착을 위해 부정수급 신고센터 운영과 드론 등을 활용한 준수사항 이행점검 지원을 늘린다.
반면 내년 국가예산이 555조8,000억원으로 8.5% 증가한 반면 농식품부는 2.3% 증가에 그치며 비중 역시 2.9%로 줄었다.
 

저작권자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