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019년 농림축산검역검사 기술개발사업(R&D)으로 수행한 149개 과제(자체 132, 용역 17, 예산 약 215억원)의 평가, 2019년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하였다.
□구제역 :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구제역 3종 혈청형(O, A, Asia 1) 감별진단(Ag-ELISA) 키트를 국산화하여 수입산 대비 검사시간(1시간 단축)과 비용( 1/3수준)을 줄이고 검출능력은 향상시켰다.
□AI : 새로운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었을 때 장시간(1.5∼3개월)이 소요되는 동물실험 이전에 신속하게 가금에서 병원성과 전파력을 사전 평가할(2주 전후) 수 있는 종란시험법을 확립하였다.
□ASF : 2018.8월 중국산 불법 휴대축산물(4건)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 특성을 2019.6월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하였고, 2019년에도 302건을 검사한 결과 32건에서 유전자를 검출하였다.
□역학 :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 시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금사육 농장의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돼지설사병 : 양돈현장에서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을 요구함에 따라 돼지유행성설사병(PED)과 돼지로타바이러스 2종 불활화 백신을 개발하여 어미돼지에 접종한 결과 태어나는 새끼돼지의 설사증상이 개선되었고, 체중도 23% 증가하였다.
□식물검역 : 수출입 식물류에 대한 해충방제제로 사용되고 있는 메틸브로마이드보다 친환경물질로 알려진 포스핀의 작용기작을 확인하여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하였다.
검역본부는 2020년도 농림축산검역기술개발 사업 수행에 전년 대비 약 71% 증액된 316억원의 예산을 투입, 신규연구과제 43개(자체 38, 용역 5)를 추가로 수행예정이며, 올해부터 생물안전3등급 차폐연구시설 추가 건립공사(2021년 완공 예정)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2020년도에도 산·학·연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동·식물 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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