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밭 배수로 정비(전남농기원 제공)
마늘 밭 배수로 정비(전남농기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오는 22일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농작물 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배수로 정비 등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작물(마늘․양파․맥류 등) 재배 포장 중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 배수로를 열어주고, 배토기 등을 활용해 배수로를 25~35cm 내외로 깊게 만들어 배수로와 농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해 주어야 한다.

토양에 습기가 많으면 공기의 함유량이 적어 뿌리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호흡작용 저해, 양분흡수 감퇴, 아래 잎이 먼저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고 심하면 뿌리의 괴사 등을 유발해 작물 수확량을 22~64%까지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습해가 발생하면 물을 잘 빼서 뿌리의 활력을 좋게 하고, 조기 회복을 위해 요소 2%액(물 20L에 요소 400g)을 10a당 100L씩 2회~3회 뿌리면 생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잦은 강우와 이상기상에 따라 농작물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며 “월동 후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기술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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