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경
농촌진흥청 전경

[농축환경신문] 영농 또는 농업창업(창농)을 계획하거나 정착 초기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관심 있게 찾아본 정보는 ‘세금’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한 해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들의 정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업 관련 세금(27.4%) ▲개인별 맞춤 정보(16.7%) ▲청년농업인 우수사례(9.3%) ▲맞춤 귀농 서비스(9.1%) ▲청년농업인 대상 정책(4.7%)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똑똑청년농부’는 예비 청년농업인과 영농 정착 초기에 있는 청년농업인이 알아두면 좋을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농업 교육정보, 창농 정보 등을 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총방문객 수는 14만 1,852명으로 집계됐다. 누리집이 개설된 2022년 한 해 방문객 7만 5,248명과 비교하면 88.5%가 증가했다.

농업 관련 세금 정보에는 창농에 필수적인 사업자등록 방법과 주요 세목별 납세 방법 등이 있다. 또한, 영농활동으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농지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때, 농산물로 가공품을 만들었을 때 등 각 상황에 맞는 세금 납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정보로는 청년농업인 대상 지원사업과 교육정보 등이 있다. 관심 지역, 사업 진행 여부, 시기 등으로 세분화해 방문자에게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경북 문경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이현호 청년농업인은 “‘똑똑청년농부’ 누리집에는 각 지역의 지원사업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라며 “청년농업인의 사례를 보면서 영농 정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알 수 있었고, 귀농·귀촌 정보도 많이 얻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귀농정착과정 소개’를 신설했다. 영농 정착 단계에 따라 ▲귀농 준비기 ▲진입 초기 ▲정착기 ▲성장기로 나눠 주거 정보, 농업경영체 등록 방법, 농지 구하기, 농산업 창업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민간 인증서를 활용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리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나상수 팀장은 “누리집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보유한 약 1만 건 이상의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최신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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