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영선 팀장, 남철환 연구사(전남농기원 제공)
왼쪽부터 최영선 팀장, 남철환 연구사(전남농기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전남도가 축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흑염소 산업화에 나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8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부 ‘흑염소 개량지원’ 사업과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작목’ 사업 수행 공로를 인정받아 축산연구소 남철환 연구사(농식품부 장관 표창)와 최영선 연구사(농촌진흥청장 표창)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흑염소를 축산업 새로운 소득 축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에 전국 최초로 ‘흑염소 산업화 연구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흑염소 우량 계통 육성, 정밀 사양기술 개발과 소비자 선호 가공식품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를 추진했다.

지난 3년간의 연구성과로 흑염소 신품종 육종을 위한 유전자원 확보와 다시마 등 유용 자원을 활용한 발효사료 제조 기술 및 사료첨가제 이용에 관한 산업재산권(특허) 출원 2건, 기술이전 18건, 논문 2건, 국내·외 학술발표 18건, 영농 기술정보 21건, 기술 보급서 2건 등 활발한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이외에도 흑염소 사육정보와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유튜브 소통 채널(신의염소)을 활용 기술지원과 소비 다양화를 위한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조리·가공 방법을 개발·보급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형할인점에 전남산 흑염소고기가 판매되는 성과를 이뤄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건강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많은 전남산 흑염소고기를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전국 최대의 흑염소 주산지인 전남의 흑염소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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