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즈베리
블랙라즈베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혈압조절 기능을 가진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을, 일반식품에도 사용해 기능성표시가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11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기능성 표시제도는 기존에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었던 기능성을 일반식품에도 표시하는 제도로, 일반식품에 기능성원료를 배합 시 표시·광고 자율심의를 통해 제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다. 
해당제도 시행 이후 기능성표시식품은 현재까지 약440여 제품이 등록되며, 기능성식품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2월 ‘블랙라즈베리 추출물(혈압조절)’을 개별인정형원료로 등록했고, 이어서 기능성표시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최종 사용 인정을 받았다.
특히 고령화 영향으로 국내 고혈압환자가 1,2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식단 관리를 위한 일반식품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음에도, 혈압조절 기능성표시식품 원료는 단 1건도 없었다. 이러한 기능성표시식품시장에 이번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의 인정은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확대에 새로운 추진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국산 농식품 자원의 과학적 기능성 규명을 통해 기능성원료 및 기능성표시식품 원료 인정을 목표로 하는 ‘국산소재 기능성 규명사업’으로 도출, ‘블랙라즈베리 추출물’ 이외에도 ‘마늘(혈압조절)’, ‘복분자(항산화)’, ‘당조고추(혈당조절)’ 등 기능성원료 및 기능성표시식품 원료로 인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그간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성화시키고, 미래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국산 농식품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해 지역 농가와 기업에 이익이 되도록 하고,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우수한 기능성 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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