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올해 상반기에 272개의 식물 신품종이 지식재산으로 보호받기 위해 품종보호 출원이 됐으며, 품종보호 등록 품종 수는 284개라고 밝혔다.
품종보호제도가 시행된 1998년 이후 누적 출원은 1만2,436품종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네덜란드 등에 이은 8위 수준의 출원 건수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 출원 현황을 작물 중심으로 분석해 보면, 가장 많이 출원된 작물은 장미로써 39품종이 출원됐다.
다음으로 국화 34품종, 벼 17품종, 거베라와 배추가 각각 9품종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5개 작물에 화훼가 3개 작물 포함됐다. 상위 5개 작물의 출원 건수는 전체 출원 건수의 약 40%를 차지한다.
작물류별로는 장미, 국화, 거베라 등 화훼류가 58%로 가장 많으며, 고추, 배추, 무 등 채소류와 벼, 콩, 옥수수 등 식량작물이 각각 15%, 복숭아, 사과, 포도 등 과수류가 6%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출원인을 중심으로 보면 전체 출원 중 외국에서 출원되는 비중은 약 20%로 나타났다. 
국내 출원 80%는 도 농업기술원 등 지방자치단체가 42%, 농촌진흥청 등 국가기관에서 22%를 차지하여 전체 출원 건의 64%를 담당했다. 개인육종가와 종자업체는 각각 16%를 담당했다.
2022년 상반기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 중 국내에 처음으로 등록된 작물은 5개 작물이며 총 7품종이 등록되었다. 화훼류인 양국수나무, 누운숫잔대 3품종, 스파티필름, 과수류인 타이뽕나무와 채소류인 선씀바귀가 있다.
국립종자원 문태섭 품종보호과장은 “국립종자원은 출원품종에 대한 정밀하고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품종의 형태, 색채를 분석할 수 있는 영상분석시스템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며 “신품종 개발 동향에 맞춰 병 저항성, 기능성 성분 등을 심사기준에 추가하는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신품종 개발 촉진과 신품종 육성자 권리 보호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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