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1일 전남 강진 월남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과 안전토론을 진행했다.

공사는 지난 18일부터 정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전국 700여 개 건설 현장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안전경영 의지를 확산하고, 근로자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안전난간·작업발판 설치 상태, 폭염 대응체계 등을 직접 확인하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는지 점검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는 6개 사업 현장의 건설사 관계자, 안전관리자, 근로자들이 참석해 ▲소규모 현장 안전관리 방안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무사고 달성 포상제도 ▲형식적 위험성 평가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위험성 평가는 현장의 실질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작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근로자들도 “경영진과 함께 안전문제를 고민하면서 책임 의식이 더욱 높아졌다”며 “안전을 규정이 아닌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안전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높여 ‘사람 중심의 안전한 일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안전은 비용과 속도보다 앞서는 최우선 가치”라며 “모든 현장을 안전한 작업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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