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촌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농작업 문화 확산을 위해 전북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 ‘농기계 안전 통합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 한국도로교통공단 전북특별자치도지부, 전북특별자치도 교통문화연수원, 전북특별자치도 농식품인력개발원, 순창군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여했다.
‘농기계 안전 통합교육’은 각 기관이 개별 제공하던 안전교육과 정보를 지자체의 농업인 교육,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 등과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농촌지역 교통안전, 농기계 안전 이용법, 안전 반사장치 활용, 예초기 안전 사용법 등에 관한 교육 자료를 지원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농기계·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반사지(판), 야광 지팡이, 반사 밴드 등을 교육 참여자에게 배부한다.
지난 7월 8일 농식품인력개발원 농기계 전기용접 과정과 연계해 1차 교육이 진행됐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총 3차례 추가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9월에는 순창군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과 연계한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의 평균 치사율(13.1%)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4%)보다 약 9배 높았다. 특히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사고 발생이 집중됐다.
김경란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장은 “농기계 교통사고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농촌지역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