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이 지난 17일, 여신 2천5백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축협은 기준일 현재 상호금융여신 1,385억원, 정책여신 1,1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금융업권의 연체급증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공동대출이나 부동산, 건설업 대출 등 부실채권 없이 달성한 것으로 상호금융의 본 취지인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정책여신은 총 여신취급액의 45%에 육박한다. 충북도내 65개 농‧축협 중 취급규모가 가장 크다.
정책여신은 정부시책으로 농업인에 대한 저리자금 대출을 말하는 것으로 충북관내 65개 농‧축협 총 취급량의 14.2%, 도내 8개 축협의 40%에 이르며, 두 번째로 많은 조합(448억원)의 두배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
정책여신 취급이 많다는 것은 지역 농업인의 금융비용을 줄임으로써 농가 소득증진에도 기여한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금리상승에 어려워지는 농축산업의 경영개선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구희선 조합장은 "믿고 찾아주시는 조합원님과 지역주민께 감사하다. 최근 후계농업인 관련 대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역에 젊은 농업인이 유입되는 긍정적인 현상인 것 같다"면서, "젊은 후계농업인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되는 금융컨설팅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말 기준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상호금융 연체율은 0.67%에 불과하다. 충북도내 농축협 평균연체율 4.76%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우수한 관리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2024년 농협상호금융 인증 클린뱅크 금 등급(연체율 1% 미만) 달성을 향해 순항중이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