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 운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농장 상황에 맞게 30m✕30m 단위로 날씨를 예측해 맞춤형 날씨, 재해정보, 대응조치 등 기상정보를 알림톡(카카오톡), SMS, 웹포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 농업재해 피해액은 매년 최소 7천억 원에서 최대 1조5천억 원에 달하며, 올해 전남은 4월 과수 저온피해와 5월 4~6일 집중호우로 맥류 침수도복 피해 발생, 7월 '슈퍼엘니뇨'에 따른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 등 산업 전반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기상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17개 시군을 대상(해안가 지역 서비스 개발 중)으로 과수, 채소, 식량작물 등을 비롯한 38개 작목에 대해 기상정보 11종과 기상재해 15종 및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를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림톡은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농장별 기상정보가 정기적으로 발송되고 기상재해가 예측되는 경우에는 3일 전부터 관련 정보가 수시로 발송된다. 서비스 가입은 스마트폰(www.jares.go.kr/agmet/mobile/login.do)으로 직접 하거나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냉해·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이상기상의 상시화에 대응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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