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말까지 매주 2톤씩 수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지난 16일 나주 덕례영농조합 선별장에서 농식품 수출 전문업체인 에쓰에쓰무역을 통해 나주산 청양고추 2톤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청양고추는 매운맛과 식감 등 품질이 우수해 국내 유통업체는 물론 일본 바이어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2톤씩 수출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청양고추 수출을 위해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신선농산물 수출생산단지 시범사업으로 과채류 선별기 지원, 일본 ID농가 농약안전사육 교육 및 수출규격품 생산 종합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전문수출업체 발굴을 통해 이룬 성과다고 했다.
덕례영농조합법인(대표 양관채)은 이번 수출 외에도 현재까지 청양고추 21톤, 애호박 2톤을 일본으로 수출한 바 있으며, 청양고추는 15농가 12㏊에서 재배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현장 맞춤형 컨설팅 ▲전문수출업체 및 수출품목 발굴 ▲가공식품 수출시장 개척 종합마케팅 지원 ▲지역특화작목 마케팅보드 육성 ▲수출농가 해외마케팅 지원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등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양관채 대표는 "나주 청양고추가 일본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청양고추를 생산해 수출 국가와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가능한 지역특화작목 발굴과 전문수출단지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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