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고흥 두원농협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도에서 개발한 숙면효과가 있는 기능성 상추 ‘흑하랑’과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 소비 촉진을 위해 양 기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흑하랑-유자 콜라겐 젤리스틱 제품의 시범유통과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흑하랑 상추와 유자 혼합 비교우위 가공제품 다양화 및 사업화에 관한 사항 ▲기타 산업화 상호 협력 증진과 사업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이다.
전남농업기술원과 두원농협이 협업해 개발한 ‘흑하랑-유자 콜라겐 젤리스틱’은 지난해 8월부터 유효성분을 함유한 추출농축액 제조, 유자 부재료 선발 및 적정 혼합 레시피 개발 등의 연구를 통해 출시된 제품이다.
두원농협은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두힐고흥 유자C콜라겐’의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콜라보 제품이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선식 두원농협 조합장은 “이번 시범유통을 통해 흑하랑-유자 젤리스틱 제품을 많은 소비자가 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기존의 OEM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공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도내 농가에 실질 소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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