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25일부터 공정한 도매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가락시장 및 강서시장에 ‘비규격망 배추 출하’를 전면 금지한다.
최근 주요 농산물 가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배추 또한 올해 여름 폭염과 잦은 비로 산지 작황이 매우 부진해 생산량 감소로 추석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출하자들이 조기 수확으로 배추 크기가 작은 상태에서 망 사이즈를 속여 출하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배추 산지 작황이 좋지 않고, 가격이 비싼 경우에 배추 비규격망 출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가락시장은 등급표준화검사를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상품의 품질을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경락가격을 분석한 결과 유통과정에서 비규격망이 거래되더라도 경락가의 가격 왜곡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실제규격 표시와 상이한 상품 출하 시 규격(수치) 표시를 제거하고 반입하도록 조치했고, 비규격망 배추 차량에 대해서는 회송조치를 하고 있으며, 9월 21일 14대가 회송된 바 있다.
계도 기간 부여 후 25일부터는 ‘비규격망 배추 출하’가 전면 금지된다.
공사 강민규 유통본부장은 “공영도매시장의 공정성 투명성 확립을 위하여, 비규격망 출하 등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도매시장법인과 유통인 단체와 협력하여 강력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지방도매시장과의 공조를 통해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공정성 투명성을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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