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국립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학과장 허재영)로부터 김치유산균 자원을 무상으로 기탁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김치유산균 자원의 기탁은 국내 최고의 천일염 전문가인 故김인철 목포대학교 교수가 평생 동안 연구를 통해 발굴한 우수 김치유산균 자원으로, 고인의 유지에 따라 세계김치연구소가 운영하는 ‘김치자원은행’에 기탁한 것이다.
이번에 기탁받은 김치유산균은 배추김치에서 147균주, 갓김치에서 127균주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에서 발굴한 총 379균주이다.
특히 이번에 기탁한 김치 유산균 중에는, 혈압강하 및 불면증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가바(GABA, γ-aminobutyric acid) 생성능이 우수한 균주를 비롯해 체외 고분자 물질(EPS, Extacellular Polymeric Substance) 생성능이 우수한 균주 및 내산성, 내담즙성, 장내 점착능이 우수하여 프로바이오틱스로의 잠재성이 높은 김치유산균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故김인철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국립목포대학교 천일염사업단(현, 천일염 및 염생식물 산업화 사업단) 단장을 맡아 연구를 수행해 왔다.
장해춘 소장은 “김치유산균 자원을 기탁해주신 故김인철 교수님과 국립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에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국가적 차원에서 김치 연구자원이 보관·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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