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삼차굴비’ 출시 등 고소득모델 개발 계획

전남 영광군 묘량면에서 웰빙채소로 각광받고 있는 새싹삼을 분무식 수경재배 스마트팜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소농업인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인 이로운세상(주) 양진선(52) 대표는 대기업에서 승진을 보장받았지만, 귀농의 삶을 선택하고 새싹삼 스마트팜 재배에 도전하기 위해 고향인 영광에 둥지를 푼 귀농 4년차 강소농업인이다.
양 대표는 지난 2019년 3평 규모의 고향집 창고를 개조해 새싹쌈 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거래처 확보와 고객관리로 사업을 확장해 1년 후 60평 규모 건물을 신축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팜으로 사업에 도전했다.
그 무렵 새싹삼이 귀농인들의 인기 작목으로 주목받으면서 재배 농가수가 전년 대비 2배쯤 증가하기 시작해 가격경쟁력 하락은 물론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양 대표는 새싹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묘삼을 직접 재배해 안정적인 수급관리와 묘삼 판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이어 새싹삼과 관련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싹삼라떼, 새싹삼차를 주품목으로 차별화된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귀농 3년차인 2021년 드디어 온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LED조명으로 키워 튼튼하게 재배한 ‘스마튼새싹삼라떼 파우더’를 완성하고,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판매를 시작해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앞으로도 양 대표는 스마트팜의 설비에 대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배설비 제작 전문가와 협업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이로운세상 브랜드명으로 새싹삼차티백, 천연비누, 화장품키트도 선보일 계획이며,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새싹삼차굴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진선 대표는 “장기적인 기업화 전략을 통해 가공공장을 설립 후, 지역내 강소농업업인들을 대상으로 가공 대행업체를 운영해 상호 연계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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