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지난 7일 서울 강북구 재활용품선별시설(공공선별장) 방문하여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처리현장을 점검하고, 환경미화원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꼼꼼한 코로나19 방역과 철저한 작업 안전 기준 준수를 당부했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도를 시행하면서, 별도의 선별시설을 확충하는 등 공공선별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 선별장 내 공간 부족 등으로 불가피하게 별도 선별시설 설치가 어려운 경우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인근 민간선별장으로 반입하거나 요일제를 통해 별도로 선별하고 있다.
한편, 강북구청은 지난해 선제적으로 투명페트병 전용 압축기를 설치하고,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를 통해 고품질 투명페트병 선별품을 생산하여 관련 업체에 재생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는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도 시행 이후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량 증가, 폐페트 수입량 감소 등의 성과가 나타난 만큼, 앞으로도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제도 및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홍정기 차관은 이날 환경미화원의 간담회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배달 택배 등의 이유로 폐기물이 증가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개인 방역과 작업 안전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제도의 조기 안착을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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