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식품 최초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이 올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정되어 매년 11월 22일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최석호(Steven Choi)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협력을 통해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결의안을 8월 23일 주의회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11월 22일이다.
이는 배추, 무 등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이 담겨있다.
최석호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샤론 쿼크실바(Sharon Quirk-Silva) 하원의원, 데이브 민(Dave Min) 상원의원 등이 참여한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 결의문에는 “한국은 김치 종주국(Korea is the country of origin of kimchi)”이라는 점을 명문화했다.
최석호 하원의원은 “미국 한인의 약 32%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에서 ‘김치의 날’이 지정된다는 것은 한인 공동체 사회를 결속시키는데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한국 정부와 뜻을 같이해 ‘김치의 날’을 기념한다는 취지에서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최석호 하원의원은 1968년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1세대로, 도산 안창호의 날, 유관순의 날, 미주 한인의 날, 태권도의 날 등을 제정하는데 앞장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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