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 시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토양훈증소독 방법이 소개돼,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인삼 연작 시 문제가 되는 뿌리썩음병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지난 7일 충북 음성에서 ‘인삼 연작장해 종합방제기술 현장평가회’를 열고 종합방제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 평가회에는 ㈜경농이 참여해 노지 처리기기를 활용한 토양훈증소독법을 시연했다.
토양 속에서 작물 뿌리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토양병해충은 작물의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와 ㈜불스, ㈜경농은 농업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신속하게 토양훈증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여 노지 처리기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노지 6,000평을 소독할 경우 약 2일 가량 소요된다.
반면 노지 처리기기를 활용해 약제를 처리할 경우, 기계 한 대로 배토-로터리 형성-노지 평탄화-토양 훈증 소독-비닐 피복 및 커팅 등 6단계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와 작업 일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 ㈜경농은 노지 처리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약제, 팔라딘의 탁월한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농 제품개발팀 이재군 PM은 “팔라딘은 확실한 효과는 물론이고 안전성도 확보한 획기적인 토양훈증소독제”라며 “여기에 노지 처리기기를 활용해 적은 작업 시간과 비용으로 팔라딘을 처리할 수 있다면, 앞으로 시설과 노지 모두에서 토양병해충 걱정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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