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이 OIE 세계표준연구소인 영국 Pirbright 연구소에서 실시한 진단 숙련도 평가에서 2월 19일 최고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 진단숙련도(PTS, Proficiency Testing Scheme) 검사는 세계표준연구소 주관으로 매년 전 세계 OIE/FAO 표준실험실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진단 능력 보유 여부 등 검사 숙련도 검증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 주관으로 실시된 진단 숙련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으로 ‘목적에 적합한 진단 및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어 추가 조치가 필요 없는 실험실’로 평가받았다.
구제역진단과는 2020년 6월 총 2패널 12종(항원8+항체 4)의 평가 시료를 받아 구제역 정밀진단 및 결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2020년 9월에 세계표준연구소에 제출하는 등 평가에 참여하였다.
이번 숙련도 평가는 예년과 달리 평가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실험실의 진단 능력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최소 요구하는 시험방법을 명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항원진단 분야는 바이러스 분리 및 염기서열 분석을 통하여 양성 시료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항체진단 분야는 중화시험을 통하여 방어능과 교차반응 등 최고수준의 초정밀 진단 능력을 평가하도록 설계되었다.
검역본부 김재명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국제 진단 숙련도 평가 결과로 우리나라의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의 진단 신뢰도를 확보하여 국제적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구제역 진단기술 전수기관으로서 높은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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