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10일 “제13회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를 통해 우수경영체 7팀을 선정하고, 온라인 비대면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총점 82.71을 획득한 충북 보은의 대운 조사료영농조합법인(대표 박장석, 이하 ‘대운영농법인’)이 수상하였고, 우수상, 장려상에는 각각 사천축산농협(이하 ‘사천축협’)의 조봉래 조합원과 구미칠곡축협(조합장 김영호)이 선정됐다.
대운영농법인이 출품한 사일리지는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혼합하여 파종한 혼파(混播)로 조단백질 함량이 높고 유기산이 풍부하여 사료 가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천축협과 구미칠곡축협은 이탈리아 라이그라스 건초를 생산하였으며, 우수한 녹색도와 향으로 외관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품질경연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건초가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지자체를 통해 54개 사료작물 시료를 접수받아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에서 사전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사전평가를 거쳐 선발된 28개 시료에 대해 11월 4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품질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7점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평가기준을 수분함량(수분 50% 이상, 50% 미만)별로 나누어 각각의 특성에 따른 품질개선 사항이 평가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앞으로 국산 조사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품질 제고 및 유통 강화 등 국내 조사료 산업의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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