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과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회장 권태화, 음성 감곡농협 조합장)는 지난 3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2019 복숭아데이」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복숭아 데이는 “복(伏)날 복숭아를 먹고 삼복더위를 이기자”는 의미로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가 지난 2003년부터 중복을 전후해 복숭아데이를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복숭아 성출하기를 맞아 복숭아의 효능과 기능성을 알려 소비를 확대하고 수급안정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막식, ▲복숭아 아이스화채 만들기 퍼포먼스, ▲복숭아 아이스티 시음, ▲복숭아 빨리 먹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피서객을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복숭아 요리를 선보이고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렸다.
올해 복숭아의 작황은 냉해의 영향이 거의 없어 지난해보다 좋은 편이며, 최근 잦은 비에도 비교적 높은 당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8월부터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복숭아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와 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체내 니코틴 해독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복숭아가 폐 건강에 좋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권태화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장은 “계속된 소비 위축으로 여름철 대표과일인 우리 복숭아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 복숭아의 건강 기능성이 널리 알려져 입에도 달고 몸에도 좋은 여름보약, 우리 복숭아를 더 많이 드시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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