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서울시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동반자로서 공존과 상생을 약속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일(금) 경북도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경상북도와 서울특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경북도와 서울시는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도시와 농촌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과 상생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시는 ?서울-경북 지역상생 청년일자리사업 농산물직거래 활성화 및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확대 귀농 희망 서울시민 맞춤형 지원 문화관광 상생 콘텐츠 발굴 및 공동마케팅 추진 자연체험시설 서울관광재단-경북문화관광공사 제휴협력 혁신로드를 통한 상호정책연수 및 교류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력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서울 청년의 지역자원 탐색과 창직?창업환경 조성, 지역간 일자리 모델구축, 지역내 청년유입 등을 위한‘서울-경북 지역상생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방과의 상생 및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데,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사업계획의 일부를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은 국가가 나서도 해결하기 어렵지만, 눈감고 외면할 수도 없는 일이다. 서울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더 이상 경쟁과 대립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풀어나가야 한다. 이번 협력사업이 결실을 맺어 양시도의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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