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중국 상해에서 4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 2019 상해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4.11)과 연계하여 개최된 이번 행사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한·중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는 수출 상담회(B2B)와 소비자 체험(B2C)이 결합된 행사로, 올해에는 상해 행사를 시작으로 프랑스(6월), 미국(7월), 태국(9월) 등 총 7개국에서 8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수출업체 48개사와 중화권 바이어 103개사가 참가한 대규모 수출 상담회에서는 그동안 중국에서 개최된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 중 가장 큰 액수인 1,256만불의 현장 계약 및 양해각서(MOU)가 성사되었다.
스낵류를 중심으로 2백만불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이 이뤄졌고, 버섯가공식품(10만불), 인삼제품(200만불), 스트링 치즈(100만불), 과일맛 막걸리(14만불) 등 다양한 한국 제품들의 거래의향 양해각서(MOU)가 체결(총 1,056만불)되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수출업체들은 현장에 상주한 전문가들로부터 통관절차, 검역·위생, 라벨링 등 중국 시장 비관세장벽에 대한 심층 컨설팅도 함께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정부·유관기관이 현지 바이어와 함께 對중국 농식품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수출 전략회의’도 열렸다.
상해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에서는 양국 국기가 나란히 테이블에 배치된 가운데 바나나우유·홍삼 등 우리 인기 제품들이 전시되었고, 상층부의 회전 식당에서는 비빔밥, 불고기, 보쌈 등 8가지 요리가 제공되었다.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중국 시장은 영유아,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발달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올해 우리 농식품이 중국에 수출된 금액은 전년대비 17.9% 성장한 242백만불(3월 누적)을 기록했다.”며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바이어, 수출업체가 상품개발, 유통망 구축 등의 사업을 제안하여 상향식(Bottom-up)으로 정책화하는 ‘신비즈니스 모델’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