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디지털 농업 전환 등 농업·농촌 구조적 위기 대응
집단지성으로 미래 지도 사업 계획 수립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 전환과 기후변화, 농촌 인구 감소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역할 재정립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인 단체와 언론계,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 전국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농업기술센터 역할 재정립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 대전환(AX), 기상재해 심화, 농업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농업 현장의 핵심 지원기관인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미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차지은 농촌진흥청 농촌지원정책과 농촌지도관은 ‘농촌지도사업의 현황과 시군센터 역할 재정립 방향’을 주제로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업무 현황과 역할 수행 실태를 분석했다.
차 지도관은 농업 환경 변화에 맞춰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현장 기술지도와 과학영농서비스 등 본래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현장 지원 및 지역 농업 문제 해결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농업인의 시각에서 본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모습과 미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시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이자 지역 농업 혁신의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수요에 기반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농촌지도직 전문성 향상과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과 전문가 제안을 종합해 향후 ‘농촌지도사업 5개년 계획’과 중장기 미래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형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정책과장은 “농업 전 과정에 첨단 기술이 도입되는 시대에 맞춰 시군농업기술센터도 농업인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 농촌 공동체 활성화, 미래 농업 혁신을 이끄는 지역 핵심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시대 변화에 대응해 혁신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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