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 전·이앙 동시·중후기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 필요
[농축환경신문] 벼 이앙철이 본격화되면서 논 잡초 관리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 재배 현장에서는 논조류부터 일·다년생, 저항성 잡초까지 발생 양상이 다양해지면서 초종별 특성과 발생 시기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봄철 이상고온과 불규칙한 강우, 불안정한 담수 관리가 겹치면서 잡초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밀도도 높아져 관리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 논조류, 초기 밀도 억제가 전체 방제 효과 좌우
논조류는 벼 이앙 초기 가장 먼저 문제되는 잡초 중 하나다. 논 표면에 발생한 조류는 햇빛과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벼 뿌리 활착을 저해해 초기 생육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물 관리가 불량하거나 유기물 함량이 높은 논에서 발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논조류는 발생 초기 확산 속도가 빠르고 논 전면으로 번지기 쉬워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이앙 전 처리 단계에서 ‘미리매골드’와 ‘피쓰리’를 활용하면 초기 밀도를 낮추고 이후 잡초 발생 기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수한 확산성과 긴 약효 지속력을 바탕으로 논조류와 일년생·다년생 잡초의 초기 발생을 억제해 이앙 후 활착 안정에 도움을 준다. 초기 밀도 억제가 제대로 이루어질 경우 이후 체계처리 효과도 함께 높일 수 있다.
▲ 올방개, 괴경 특성으로 단계별 관리 필수
올방개는 대표적인 다년생 논잡초로 뿌리와 지하경으로 지속적으로 번식해 방제가 까다롭다. 한번 밀도가 높아지면 이듬해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에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올방개는 다양한 토심에 존재하는 괴경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출현 시기가 길고 방제가 어려워 밀도가 높은 논에서는 체계처리가 필수적이다. 이앙 전 처리하는 ‘미리매골드’는 피 뿐만 아니라 초기 발생하는 올방개의 생육을 억제시켜 밀도를 줄여주고, 이후 ‘마타조점보’, ‘마타킹’ 등 메타조설퓨론 성분의 중기 제초제를 활용하면 뿌리 활착 이후 괴경 형성을 억제해 개체 수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년생 잡초의 발생 밀도가 높은 논에서는 반드시 초기부터 관리 체계를 세워야 한다.
▲ 저항성 잡초, 방제효과와 약해 함께 고려해야
최근 논에서는 저항성 강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 방제가 까다로운 잡초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SU계 제초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일반 약제로는 방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동일 계통의 제품을 반복 사용 시 약효 저하가 빠르게 나타난다. 이앙 동시 제초제인 ‘엔페라’는 피라클로닐 성분으로 저항성 강피 방제가 가능하며, 펜퀴노트리온 성분으로 물달개비와 올챙이고랭이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피리미노박메틸 성분을 통해 피 3엽기까지 방제가 가능해 폭넓은 초종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엔페라’는 벼 안전성과 저항성 잡초의 방제 효과를 함께 고려한 제품으로 논조류와 저항성 잡초까지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앙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중·후기 관리, 큰 잡초까지 잡아야 완전 방제
초기 방제 이후에도 피, 올방개 등 일부 잡초는 재발생하거나 생육이 진행되면서 방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 중·후기 제초제를 활용한 추가 관리가 중요하다. 경농의 ‘중중후기’ 제초제는 피 3~4엽기까지 방제가 가능하며, 크기가 큰 광엽 잡초와 저항성 피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잡초의 지상부를 통해 빠르게 흡수돼 속효적으로 작용하며,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 다년생 잡초에도 안정적인 약효를 보인다. 특히 논물을 5~10cm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잎을 통한 흡수 이행력이 높아져 방제 효과를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후기 관리 단계에서 활용도가 높다. 초기 방제만으로는 후발생 잡초를 완전히 억제하기 어려운 만큼 중·후기 관리가 병행돼야 안정적인 잡초 관리가 가능하다.
▲ 초종별 체계처리, 수량과 품질 좌우
(주)경농 제품개발팀 이계환 매니저는 “최근 수도 잡초는 초종이 다양하고 발생 시기도 길어지면서 초기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앙 전부터 이앙동시, 중·후기까지 이어지는 체계처리는 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잡초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관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잡초 관리가 결국 후기 생육과 수확량, 품질을 결정하는 만큼 논 상태와 잡초 초종 및 발생 양상을 정확히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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