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목재 수확 후 자연의 힘으로 다음 세대 숲을 조성하는 '천연갱신' 기술을 산림 현장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5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천연갱신은 어미나무에서 자연적으로 떨어진 종자를 활용해 후계림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묘목 생산·운반·식재 과정이 필요한 인공조림에 비해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에 이미 적응한 나무가 자라나 안정적인 숲을 이룰 수 있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종자 이동 예측 기반의 규모화 기술과 ▲천연갱신 완료 판정 기준(안)을 새롭게 정립했다.
종자 이동 예측 기반의 규모화 기술: 어미나무의 높이, 풍향.풍속, 지형, 종자의 무게 및 날개 모양 등을 종합 분석해 종자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이에 맞춘 어미나무의 적정 배치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천연갱신 완료 판정 기준(안): 2016년부터 약 10년간 축적된 모니터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천연갱신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어린나무(치수)의 높이 및 그루 수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주요 조림수종의 천연갱신 규모화 및 치수 밀도관리 기술 개발' 연구보고(제26-08호)로 발간됐으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이용규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경험에 의존하던 천연갱신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기술로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천연갱신 기술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예산은 절감하고 건강한 숲은 늘리는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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