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국산 신품종 과일 홍보를 위해 학교 간식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연합회는 서울·경기·세종시 관할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희망 학교를 모집해 서울시 초등학교 200여 곳과 세종시 단설 유치원 44곳에 국산 신품종 컵과일과 세척사과 등 3과종 4품종 내외의 간식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지난해 전국 182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대상과 물량을 확대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국산 신품종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일상적 과일 섭취 습관을 돕고, 국산 과일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신품종 과일간식 제공은 두 차례로 진행된다. 1차는 9월 19일 컵과일 2만3,000개, 2차는 10월 24일 APPLE DAY를 맞아 세척사과 2만7,000개로 총 5만개가 교육기관에 전달된다. 제공 품목은 여름과 가을 사이에 수확돼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뛰어난 ‘아리수 사과’,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씨가 없는 황금빛 ‘골드스위트 포도’,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갖춘 ‘화산 배’ 등이다. 간식은 위생적인 세척·포장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연합회는 복지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복지시설 등과 협력해 과일 간식 지원을 이어가고, 유튜브·SNS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로 청소년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향후 신선하고 다양한 국산 신품종 과일을 교육·복지 현장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제철 과일 소비 확산과 국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철선 회장은 “학생들이 맛좋은 국산 신품종 과일을 통해 건강한 간식 문화를 경험하고 일상 속 과일 섭취를 생활화하길 바란다”며 “학교 현장에의 지속 공급과 체계적 홍보로 국산 과일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소비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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