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지방정부·민간 상생협력 모델로 산림자원 순환경영 확산한다

안진아 기자

midal0210@naver.com | 2026-06-29 17:38:52

산림청은 29일 전북 장수군청에서 안정적인 국산 목재 수급망 구축을 위한 선도산림경영단지-목재산업계 협약을 체결했다. / 산림청 제공

[농축환경신문]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산림자원 순환경영 성공모델의 발굴 및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의 성과로,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청에서 안정적인 국산 목재 수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500헥타르(ha) 이상의 산림을 대상으로 산주들의 동의를 받아 전문경영인이 체계적으로 산림경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29개소(국유림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약 8만m3의 목재를 생산하는 등 지역에 기반한 산림경영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과 장수군(군수 최훈식), 장수군(장안산) 선도 산림경영단지 운영협의회, 장수군산림조합, ㈜유니드비티플러스(대표 한상준) 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산림청은 선도 산림경영단지와 목재산업체 간 수급 연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북 완주군·장수군, 올해 6월 경남 합천군에서 현장 설명회(팸투어)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작년 현장 설명회를 계기로 장수군 선도 산림경영단지와 ㈜유니드비티플러스 간 목재 생산·공급을 위한 협의가 이어졌고, 지방정부와 지역 산림조합 등도 힘을 더해 이번 협약 체결로 결실하게 됐다.

이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정책이 현장에서 지방정부와 민간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으로 구체화된 첫 사례로, 향후 다른 단지에도 이와 같은 협력 모델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협약주체는 ▲단지 내 목재의 계획적 생산 및 공급, ▲산업 원료용 국산목재 및 산림경영 인증 원목의 안정적 수급, ▲산림자원의 순환경영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 및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수십 년을 기다려 마침내 수확된 나무를 수요자와 잘 연결하는 것은 산림자원 순환경영의 핵심이다.”며, “이번 협약이 산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상생협력 사례들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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