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푸드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 간담회 개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1-18 18:12:45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오후, 서울 aT센터에서 케이(K)-푸드 수출기업과 관련 분야 기업·전문가,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딸기 수출통합조직, 빅팜컴퍼니 등 민간 수출기업과 한성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플레토로보틱스, 식품산업협회, 할랄협회 등이 참여했으며, 기획재정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했다.
간담회는 올해 케이(K)-푸드 수출 실적이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가운데, ‘푸드위크 코리아’ 개최 성과와 APEC 정상회의 기간 케이(K)-푸드 스테이션을 통한 전통 디저트 및 할랄 인증 푸드 홍보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푸드위크 코리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K)-푸드 및 식품 기자재 기업들이 참여하고,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기업 간 MOU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연말까지 수출 동력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 케이(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수출기업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케이(K)-관광 및 케이(K)-컬처와 연계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해외 소비자층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MZ세대가 SNS를 통해 케이(K)-푸드를 친근하게 소비하는 특성을 활용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케이(K)-푸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등 첨단 기술과의 접목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곧 시행될 「푸드테크산업법」과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 혁신과 생산 효율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등 첨단 기술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수출기업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및 각국의 비관세 장벽 사례를 언급하며, 신속한 정보 제공과 원스톱 애로 해소 체계 구축 등 정부 지원 강화도 요청했다. 또 다른 나라의 무역장벽보고서(NTE)를 참고해 기업의 수출 애로를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하고 해소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케이(K)-푸드 수출은 올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2030년까지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범정부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출 외연 확대와 전략 패러다임 전환까지 고려한 실효성 있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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