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킹' 여왕벌 국가 보급,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기반 확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8-06 10:20:05
각 기관에서 증식‧교배해 2027년부터 지역 양봉농가에 보급 계획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은 6일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사육관리동에서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에 특화된 '젤리킹' 원원여왕벌을 전국 꿀벌자원육성품종 증식장 운영기관 5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 진도군농업기술센터가 참석했으며, 각 기관에는 모계 벌무리 5군과 부계 벌무리 5군이 각각 보급됐다.
이번에 공급된 원원여왕벌은 각 기관에서 우수 여왕벌로 증식·교배 과정을 거쳐 2027년부터 지역 양봉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4년 젤리킹 원원여왕벌 보급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51개 시·군 85개 농가에 젤리킹 벌무리 310군(약 682만 마리)을 공급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620군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다.
'젤리킹'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로열젤리 생산 특화 품종으로, 로열젤리의 핵심 품질 지표인 10-HDA 함량이 일반 대조 품종보다 31.3% 높은 것이 특징이다.
10-HDA는 로열젤리의 기능성과 품질을 평가하는 대표 성분으로, 농촌진흥청은 해당 물질이 피부 주름 개선과 보습 유지 등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과 건강기능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국가 보급을 통해 지역별 우수 여왕벌 증식·보급체계를 강화하고, 고품질 로열젤리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양봉산물의 산업적 활용과 공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과장은 "기능성 소재로서 로열젤리의 활용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고품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젤리킹'과 같은 우수 품종 보급을 확대해 양봉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봉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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