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역병
참깨 역병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7월 상순부터 기온이 크게 높아지고 잦은 강우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어 참깨 재배 시 역병, 잎마름병, 세균성점무늬병 등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이에 대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장마기 이후 참깨의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병에는 역병, 잎마름병, 세균성점무늬병이 있다. 역병은 7월 중순 이후 장마 후에 많이 발생하며 배수가 잘되지 않는 재배지에 주로 발생한다.
역병균은 비가 오면 물길을 따라 전파되므로 비 온 뒤 4~5일 후 병징이 나타나면 메탈락실-엠, 만코제브 등의 등록약제를 강우가 잦아들었을 때 살포하여 방제한다.
잎마름병은 8월 상순 이후 성숙기에 발생이 심하다. 피해증상은 잎, 줄기,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무늬가 생기는데, 심하면 모든 잎이 마르고 수량이 떨어진다. 베노밀, 디페노코나졸 등 적용약제를 발병초기(8월 상순경)부터 살포하여 방제한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참깨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돌려짓기를 해야 하며, 주요 병원균이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발생하기 때문에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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