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하얀미와 통채루
좌측 하얀미와 통채루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잎자루용 고구마 신품종 ‘통채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4일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통채루’ 잎자루의 겉모양(외관 상품성)과 잎과 잎자루로 만든 고구마 잎 김치의 맛, 식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통채루’는 잎자루 수량이 많고 껍질이 자색인 잎자루용 고구마다. 기존 잎자루용 품종들을 이용할 때는 질긴 잎자루 껍질을 벗겨내야 하므로, 잎자루 껍질에 풍부한 건강기능 성분들을 섭취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통채루’는 껍질을 벗기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껍질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등 건강기능 성분까지도 섭취할 수 있다.
‘통채루’ 잎자루 수량은 시설재배 시 10아르(a)당 10.3톤으로 ‘하얀미’(2.5톤)보다 4.2배 많고, ‘신미’(10.2톤)보다는 약간 많은 편이다.
‘신미’보다 비타민C는 100g당 1.6배, 루테인은 1.2배(100g당), 안토시아닌은 11.9배 많이 함유돼 있다. 잎자루 껍질이 같은 자색인 ‘하얀미’보다는 비타민C가 100g당 1.5배, 안토시아닌이 1.2배 많다.
현재 농가 현장실증시험을 통해 생산된 ‘통채루’ 잎자루는 광주광역시 동광주 농협과 남광주 로컬푸드 매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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