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여름철 높은 기온과 잦은 강우 등 현장의 환경 특성에 맞춘 ‘여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강화대책’을 마련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먼저, 울타리 사전점검을 통해 파악된 훼손구간을 보수하면서 취약지점을 경광등 및 기피제 등으로 보완하고, 24시간 신고전화 및 긴급복구팀 등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한다.
취약 매몰지에 대해서는 침수·유실·붕괴 등을 집중 점검하고, 차단시설 및 안내표지판 등 시설물도 꼼꼼하게 살핀다.
발생·인접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부 수색인력을 확대 투입(17→28개 시군, 260→424명)하여 감염범위를 조기에 파악 및 대응하고, 최남단 광역울타리 인접지역에 대해 특별포획단을 확대 투입(30→53명)하는 등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한다.
아울러, 하천 및 댐 등 수계를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하여 폐사체 유입 등을 감시하고, 주요 수계(33개 지점)에 대해 하천수·토양·부유물 등 환경시료를 채취, 검사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여부를 감시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여름철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무더위로 인해 수색·포획 등 현장 대응인력의 활동에 제한이 있으며,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시설물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라면서,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니 준비를 철저히 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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