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기상관측 시설
산악 기상관측 시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대한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군부대 소유 임야 3개소에 산악기상관측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지난 31일 증평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군부대 내 시설은 육군본부와의 업무협약 체결의 결과이다.
이날 착공식은 산림청·육군본부 담당 과장과 시공업체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소재 군부대에서 실행했다.
산림청은 2012년부터 국민에게 과학적이고 정확한 산사태 예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까지 산악기상관측기 640개를 설치를 목표로 산악기상관측망을 구축하여 왔다.
현재 363개소의 산악기상관측시설로 이루어진 산악기상관측망이 운영되고 있다. 측정된 정보는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연계되어 정확한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주민대피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산악기상관측망은 산림청 소유 임야에 집중적으로 설치하여 전국 임야에 고르게 시설되지 못하였다. 올해 육군본부와 업무협약 체결로 국방부 소유 임야에 설치함으로써, 일반 국민은 물론 군부대에도 보다 정확한 산사태 예측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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